제품이 나오기도 전에 마케팅 비용부터 태우는 창업자가 많습니다. 시장은 당신의 완벽한 기능이 아니라, 불편함을 해결해 줄 도구에 지갑을 엽니다. 실제 결제 의사를 확인하는 데는 랜딩 페이지와 이메일 수집 폼이면 충분합니다. 조엘 가스코인이 버퍼를 만들 때 쓴 방식입니다. 제품의 가치를 한 줄로 적고, 가격 정책 버튼을 누르면 이메일을 입력하게 하십시오. 방문객 대비 이메일 제출률이 곧 당신의 가설이 시장에서 통할 확률입니다.
개발 비용을 줄이는 것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탤리는 무료 요금제에서도 응답 수를 제한하지 않습니다. 여기 딜앱 결제 링크를 연동하면 사업자 등록 전에도 고객에게 직접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노트가 복잡한 인프라 없이 핵심 기능만으로 3일 만에 사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도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정량적 통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업무 시간 5시간 확보하기
기획과 운영을 동시에 하는 1인 창업자에게 시간은 유일한 자본입니다. 업무를 리드 수집, 영업 제안, 온보딩, 리텐션, 정산으로 나눕니다. 그다음 각 업무의 빈도와 소요 시간을 따져 우선순위를 정하십시오. 기계적인 단순 업무는 도커로 자동화하고, 판단이 필요한 응대는 노션에 카테고리별 템플릿으로 저장해 두십시오. 답장 하나에 5분 걸리던 것을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1분으로 줄어듭니다. 매주 5시간은 이렇게 생깁니다.
월 20만 원 아끼는 오픈소스 환경
구독형 SaaS 비용은 창업자의 발목을 잡는 주범입니다. 메일침프, 칼렌들리, 재피어를 모두 유료로 쓰면 매달 20만 원이 넘게 나갑니다. 리스트몽크, 칼닷컴, 액티브피시즈로 바꾸십시오. 헤츠너에서 월 5달러짜리 VPS를 빌려 도커 컴포즈로 한꺼번에 돌리면 매달 1만 8천 원 수준입니다. 나머지는 서버 운영 역량입니다. 아마존 SES를 연동해 대량 메일 발송망까지 구축하면 비용 구조는 완전히 바뀝니다.
고객 댓글에서 돈이 되는 키워드 찾기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은 커뮤니티 댓글에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 게시판 일련번호를 파이썬으로 긁어 댓글을 수집하십시오. 여기서 반복되는 키워드 3개를 뽑아내면 고객의 진짜 불만이 보입니다. 만약 고객이 도구 구독료 부담을 반복해서 토로한다면, 당신은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백오피스 패키지를 제안하십시오. 시장조사 보고서보다 카페 댓글 100개가 훨씬 정확합니다. 제안서 하나가 마케팅 비용 0원으로 유료 고객을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