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안녕하세요. 월가재입니다.
00:00:00자, 오늘 30일 만에 투자기초 다지기 3투기 시리즈 4강 들어가 보겠습니다.
00:00:05먼저 지난 2강에서 초과 수익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을 되새겨 보겠습니다.
00:00:09내가 초과 수익을 낸다는 것은 누군가는 초과 손실을 낸다는 것이다.
00:00:13100달러짜리 주식을 80달러에 사기 위해서는
00:00:17세상 누군가는 100달러짜리를 80달러에 파는 실수를 해야 한다.
00:00:21한마디로 여러분이 투자를 함에 있어서
00:00:24남보다 나은 어떤 수익을 더 내기 위해서는
00:00:27남보다 나은 구석이 뭐라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 냉정한 진리입니다.
00:00:31그러면 남보다 무엇이 나아야 하는가?
00:00:33두 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00:00:34비판적 사고력 혹은 감정을 컨트롤하는 절제력.
00:00:38먼저 우리가 전략이나 어떤 기법이라 부르는 많은 투자 방법론들은
00:00:42사실은 투자 가설을 정량적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일종의 틀
00:00:47그런 프레임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00:00:49결국 거기에 얼마나 양질의 인풋을 넣느냐는 사고력에서 결정이 됩니다.
00:00:53예를 들어 지난 시간에 간단히 배운 내제가치평가 방법 중에 DCF의 경우
00:00:58수식의 개념 자체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00:01:00미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그렇게 할인해서 다 더한 값이죠.
00:01:04그럼 회계 지식을 배워서 기계적으로 미래 현금 흐름을 계산해서
00:01:08그렇게 할인을 적용하면 딱 하고 적정 가치가 나올까요?
00:01:12이게 초보 가치 투자자들이 하는 첫 번째 오해인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00:01:16이 미래 현금 흐름과 할인율 들은 전부 추정값들입니다.
00:01:19내가 그 산업과 기업의 어떤 가정을 함에 따라서 도출되는 적정 가치가 다 달라지죠.
00:01:24그래서 여기서 또 초심자들은 결국 이거 다 배워봤자 쓸모가 없다는 두 번째 오해를 합니다.
00:01:30하지만 결국 이런 추정에 중요한 것이 바로 비판적 사고력입니다.
00:01:33그래서 가치 투자 거장들은 엄청난 다독가라고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요.
00:01:38인풋이 들어오면 그것을 정량화된 적정 가치라는 아웃풋으로 변환해주는 어떤 프레임이며
00:01:44사고력이 인풋의 질을 결정하고 인풋의 질이 아웃풋의 질을 결정하게 됩니다.
00:01:50실제로 우리가 주가의 적정 가치를 평가해 봤을 때 너무나 깔끔하게 너무나 확실한 저평가 종목을 찾는 일은 잘 없습니다.
00:01:56내가 정말 좋다고 느끼는 종목은 시장에서도 고평가 되어 있고
00:02:00내가 정말 별로다 느끼는 종목은 시장에서도 저평가 되어 있는 것이 99%의 경우의 진실입니다.
00:02:06그러니까 뭔가 남들은 절대 모르는 비밀스러운 종목을 찾아낸다는 것은
00:02:10재무제표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던 70년대, 80년대 이야기입니다.
00:02:15그런 것보다는 남들도 다 아는 장점이자 호재인데
00:02:18비판적으로 조금 더 깊이 파보니까 이런 부분에서 의외로 리스크가 있더라.
00:02:22혹은 남들도 다 아는 단점이자 악재인데 조금 더 비판적으로 깊이 파봤더니
00:02:27이 문제는 생각보다 일시적인 악재.
00:02:29장기적으로는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지 않는 그런 악재더라.
00:02:33이런 종이 한 장 차이에서 엄청난 수익률 차이가 나온다 볼 수 있습니다.
00:02:36이러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00:02:39제가 유튜버로서 이런 얘기하기는 좀 아이러니하지만
00:02:42매일 유튜브를 하면서 표면적인 주식이나 매크로 이야기만 듣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00:02:46이런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두 가지는 독서와 글쓰기입니다.
00:02:51이런 유튜브 영상은 굉장히 동적인 어떤 정보 전달 수단입니다.
00:02:56정보 전달이 동적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데만 집중하죠.
00:03:00반면 독서는 여러분의 페이스로 읽고 사고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00:03:04그 여백과 여백 사이에 사고를 할 수 있는 틈이 있는 것이죠.
00:03:07또 한 가지 효과적인 수단은 글쓰기입니다.
00:03:09일반적으로 우리가 머릿속으로 하는 생각들은 굉장히 1차적인 표면적인 생각들입니다.
00:03:14그러나 그 생각들을 문장으로 적는 순간 그 문장이 닫히되어 그 아래로 더 깊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00:03:20그렇게 한 문장 두 문장 생각을 전개하면서 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죠.
00:03:24만약에 제가 이 삼투기 시리즈를 진행할 시간이 없어서 여러분에게 1분밖에 이야기할 시간이 없다고 하면
00:03:30전 딱 이 이야기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독서와 글쓰기를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00:03:34어떤 책이든 좋습니다.
00:03:36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라도 좋습니다.
00:03:38그리고 어떤 글이든 좋습니다.
00:03:39그저 일상일기라도 좋습니다.
00:03:41거라도 꾸준히 쓰고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사고력이 성장하게 되고
00:03:46그렇게 된다면 투자뿐만이 아닌 커리어와 인생과 인간관계에서 모든 의사결정들의 질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00:03:52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는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00:03:55통기에 따르면 고등학생 중에서 일반적인 수준의 지문을 읽었을 때
00:03:59제대로 문해가 안 되는 비율이 과거에 비해서 3배 가까이 늘었다고 하는데
00:04:04그 원인은 명백합니다.
00:04:05무분별한 스마트폰 이용 그리고 최근 수년간 우리 삶을 잠식하고 있는 쇼폼 콘텐츠입니다.
00:04:11아마 시청자분들 중 상당수가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 릴스를 하염없이 스크롤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00:04:171시간 2시간 지난 경험을 많이 하셨을 건데
00:04:19우리나라 성인의 60%가 하루 1시간 이상 영상을 시청한다고 하고요.
00:04:243시간 이상 시청하는 사람도 무려 17%가 됩니다.
00:04:27하지만 쇼폼의 폐해는 너무나 명백합니다.
00:04:29팝콘 브레인 현상이라는 뇌기능 저하, 집중력 저하가 일어나고 문해력과 사고력이 저하되고
00:04:35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00:04:37쇼폼의 강렬한 도파민 기재 때문에 현실에 덜 자극적인 즐거움에 둔감해집니다.
00:04:41그러다 보니 불안, 무기력, 우울감 등의 문제까지 이어집니다.
00:04:45그리고 여러분이 쇼폼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육아도 못하게 됩니다.
00:04:49아이와 잠깐 놀아주는 것은 너무 귀엽고 좋지만
00:04:51아이들은 아직 지적으로 초입에 있기 때문에
00:04:53성인의 입장에서 아이들과 장기간 놀아주는 것은 지적인 자극이 거의 없는 행위입니다.
00:04:58그런데 부모가 쇼폼과 도파민에 중독되어서 그런 자극을 쫓고 있으면 어떨까요?
00:05:03그 지루하고 자극 없는, 그러나 아이에게는 너무나 필수적으로
00:05:07인생에 필요한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00:05:10그럼 아이에게 그냥 아이패드나 TV나 영상을 틀어주고 말게 되죠.
00:05:14그렇게 얼핏 관계없어 보이는 육아와 같은 매우 중요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00:05:18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엄청나게 무서운 것이
00:05:21유튜브 쇼츠이고 인스타 릴스입니다.
00:05:23그렇게 여러분이 디지털 세상에서 웹브라우징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반드시 인지해야 할 것은
00:05:29대부분의 상업적 SNS나 그런 쇼핑 사이트들 그런 것들의 목표는
00:05:33여러분으로 하여금 비판적 사고를 못하게 하고 더 중독되고 의존적이 되고
00:05:37더 많이 체류하고 더 많은 상업적 광고를 보고
00:05:40더 의지력과 절제가 약해져서 더 많은 지갑을 여는 것입니다.
00:05:43그걸 위해서 그러한 빅테크들에서는 수백 명의 머신러닝 엔지니어들을 고용해서
00:05:47A, B 테스팅을 하고 UI와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일을 하고 있죠.
00:05:51사람이 육체적으로 편해지면 질수록 비만과 성인병과 당뇨에 시달리듯이
00:05:55정신적, 인지적으로도 편해지면 편해질수록
00:05:59정신건강과 사고력이 나빠진다는 것을 오늘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0:06:03투자라는 것은 편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00:06:06어디 누가 추천하는 종목을 딱 사서 30%, 40% 벌면 되는 그런 쉬운 것도 아닙니다.
00:06:11투자라는 것은 어느 정도는 고단하고 불편한 노동이어야 합니다.
00:06:15자, 그래서 오늘은 사고력의 중요성과 각종 디지털 마약의 폐해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00:06:19대체 언제 실전 투자 이야기 나오나 싶으실 수도 있지만
00:06:22오늘 말씀드린 이 사고력을 갈고 닦지 않고 매일 초폰 보고 있는 사람은
00:06:27솔직하게 제가 말씀드려서 더 늦기 전에 투자해서 손 떼시고
00:06:30정립식 인덱스 투자도 하지 말고 예금에 넣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00:06:35농담으로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요.
00:06:37많은 사람들이 패시브 지수 추종 전략을 노력 없이 10% 수익이 보장되는 전략처럼 묘사하지만
00:06:42실제로 제 인생에서 정말 장기간 동안 인덱스만 꾸준히 투자한 사람은 단 2명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00:06:48왜냐하면 지수에 투자하다가도 시장이 과열되어서 누가 테슬라로 60% 벌었다 하면
00:06:53당장 QQQ 팔아서 테슬라 사버리고 시장이 폭락해서 스파이가 마이너스 20% 찍으면
00:06:59공포에 질려서 주식 안 하겠다고 팔아버리기 때문이죠.
00:07:02나는 안 그럴 것 같지만 밤에 야식 먹으면 안 된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00:07:06다들 치킨을 먹게 되고 매일 달리게 하기로 결심을 놓고서 이불 속에서 알람 꺼버리고
00:07:11이 영상 보고 이제 유튜브 쇼츠 안 해야지 막 먹어 놓고서
00:07:14다음날 출근길에 나도 모르게 쇼츠를 키는 게 인간입니다.
00:07:17그런데 그렇게 밤에 야식과 쇼츠도 못 이기는 상태에서 눈앞에서 본인의 돈이 왔다 갔다 하는데
00:07:23포모나 공포를 이겨낼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00:07:26여러분의 멘탈 흔들고 강력한 중독을 불러 일으키는 게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00:07:30실제로 fmri로 촬영을 해보면 투자자의 뇌는 코카인 중독자의 그것과 흡사하다는 연구도 있을 정도죠.
00:07:37그래서 제가 오랜 세월 경험한 결과 내린 결론은 패시브 지수 추종 전략도 엄청난 내공을 쌓고
00:07:43많은 공부를 한 사람이나 구사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고
00:07:46오늘 또 유튜브 쇼츠 보고 또 쿠팡에서 쇼핑하고 또 독서랑 일기쓰기 안 할 거면
00:07:53주식계좌 폐쇄하시길 바라면서
00:07:55자 그럼 다음 시간에 이어서 자산배분과 트레이딩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00:07:59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