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에 캘린더를 열어보는 일에 대하여
TuBrief 편집팀
2026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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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리더십원본 영상을 바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원본 영상이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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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잠들고 집안이 조용해지면 스마트폰을 켭니다. 오늘 하루 동안 내가 무엇을 했는지 되짚어 보지만 남는 것은 막연한 피로감뿐입니다. 회사에서는 중간 관리자로 치이고 집에서는 두 아이의 아빠와 남엄마 노릇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캘린더를 보면 회의와 일정으로 빈틈이 없지만, 막상 내 삶의 핵심 요소 중 어디에 시간을 썼는지 따져보면 기억나는 구석이 없습니다.
먼저 지난 2주간의 구글 캘린더나 종이 다이어리를 펼칩니다. 건강, 커리어, 부부 관계, 아이들과의 시간, 개인 성장까지 10가지 삶의 요소에 실제로 투입된 시간을 30분 단위로 적어봅니다.
이 작업의 목적은 반성이 아닙니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어디에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적어보면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루 24시간 중 단 30분조차 배정되지 못한 요소가 반드시 나옵니다. 개인 성장은커녕 운동이나 독서에 쓴 시간은 0분인 날이 허다합니다. 이 공백을 확인하는 순간 시간에 치여 소중한 가치를 놓치고 있었다는 사실이 선명해집니다.
매일 저녁 퇴근 후의 1시간은 전쟁터입니다. 아이를 씻기고 재우고 나면 밤 9시가 넘습니다. 이때 남은 에너지를 가족과 개인 성장에 동시에 쓰려고 하니 죄책감만 쌓입니다. 책을 읽으면 아이에게 미안하고, 아이와 놀아주면 내 커리어가 도태되는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이 감정을 끊어내기 위해 요일별로 역할을 고정합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은 육아 집중의 날로 정하고 개인 공부는 아예 캘린더에서 지웁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온전히 개인 성장을 위한 시간으로 빼둡니다. 배우자와 미리 일정을 공유하고 해당 시간의 책임을 분산합니다. 매일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아야 정신적 소모가 줄어듭니다.
시간이 부족한 이유는 쓸데없는 일에 얽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 당장 거절해야 할 약속이나 일정 두 가지를 고릅니다. 친목 모임이나 당장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사내 태스크가 대상입니다.
해당 일정을 캘린더에서 삭제하고 주변에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이 과정만으로도 일주일에 최소 4시간의 여유가 생깁니다. 모든 기회를 붙잡으려다 중요한 것을 놓치는 실수를 멈춰야 합니다. 버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물리적인 시간이 확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