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3Maximilian Schwarzmü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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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에게 기술 스택을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Vercel이나 Supabase를 추천합니다. 당장 설정하기는 편하겠지만, 사용자가 조금만 늘어도 청구서에 찍히는 숫자가 감당 못 할 수준으로 뜁니다. 1인 창업가에게 예측 불가능한 변동비는 독입니다. AI가 제안하는 '편한 길'이 아니라 내 지갑 상황에 맞는 스택을 직접 강제해야 합니다.
많은 AI가 제안하는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은 편리함의 대가로 높은 마진을 붙입니다. 예를 들어 Vercel은 사용자당 $20의 좌석세를 받고 대역폭 비용도 비쌉니다. 반면 Hetzner 같은 VPS(가상 사설 서버)를 쓰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월 4.08유로짜리 CX23 모델만 써도 수만 명의 사용자를 충분히 받아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VPS를 하나 사세요. 그다음 AI에게 이렇게 시키면 됩니다. "Hetzner VPS에 오픈소스 PaaS인 Coolify를 설치하고 Docker 기반으로 Next.js를 배포하는 스크립트를 짜줘." 이렇게 하면 Vercel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 비용은 커피 몇 잔 값으로 고정됩니다. 인프라 운영 비용이 무서워 마케팅을 주저하는 바보 같은 상황을 막아야 합니다.
AI는 구조 설계가 자유로운 NoSQL을 자주 권합니다. 하지만 데이터 간의 관계가 중요한 결제나 재고 관리 시스템에서 NoSQL을 쓰는 건 재앙입니다. 나중에 데이터 정합성이 깨져서 코드로 수습하다 보면 유지보수 시간만 늘어납니다. 잘못된 DB 선택은 결국 서비스를 통째로 갈아엎는 수천만 원짜리 사고로 이어집니다.
DB 선택 전 AI에게 다음 세 가지를 물어보세요.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AI에게 "PostgreSQL을 사용하고 외래 키 제약 조건이 명시된 SQL DDL을 작성해줘"라고 명령하십시오. 무작정 AI가 시키는 대로 하지 말고 엔진을 직접 지정해야 데이터가 난잡해지는 걸 막습니다.
혼자 개발하다가 서비스가 커져서 사람을 뽑아야 할 때, 듣도 보도 못한 스택으로 짜여 있다면 채용 비용은 천정부지로 솟습니다. 2025년 Stack Overflow 개발자 설문 조사를 보면 JavaScript와 PostgreSQL은 여전히 가장 신뢰받는 기술입니다. AI가 추천하는 기술이 아무리 최신 유행이라도 채용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면 버리십시오.
먼저 원티드나 점핏 같은 사이트에서 해당 기술의 공고 수를 확인하세요. React 대비 공고가 20%도 안 된다면 그 기술은 위험합니다. 그다음 AI에게 해당 프레임워크의 GitHub 스타 수 추이와 미해결된 보안 이슈 개수를 조사하게 하십시오. 커뮤니티가 죽어가는 기술을 고르는 건 침몰하는 배에 올라타는 것과 같습니다.
특정 클라우드 전용 SDK를 쓰기 시작하면 나중에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어도 코드를 다 고쳐야 합니다.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으려면 모든 코드를 컨테이너 기반으로 짜야 합니다.
AI에게 "멀티 스테이지 빌드를 적용한 Dockerfile을 작성하고 환경 변수는 .env로 관리해줘"라고 지시하세요. 그리고 Prisma나 Drizzle 같은 ORM을 써서 DB 엔진 교체가 쉽도록 레이어를 나누십시오. 마지막으로 "매일 새벽 3시에 DB를 덤프해서 외부 스토리지로 올리고 30일 지난 파일은 지우는 스크립트"를 만들어 서버에 등록하면 끝입니다. 플랫폼에 문제가 생겨도 한 시간 안에 다른 서버에서 서비스를 살려낼 수 있어야 진짜 내 서비스입니다.